Home 스포츠 경기 분석 손흥민 5호 도움! 토트넘 2-4 브라이튼에 패배

손흥민 5호 도움! 토트넘 2-4 브라이튼에 패배

by MT관리자

[경기 결과]
토트넘 훗스퍼(2) : 벨리스(후반 36분), 데이비스(후반 40분) 
브라이튼(4) : 힌셸우드(전반 11분), 주앙 페드로(전반 23분 페널티킥, 후반 30분 페널티킥), 에스투피냥(후반 18분)

4연승 도전에 실패한 토트넘이다. 5경기 무승의 사슬을 끊고 최근 3경기를 모두 승리했던 토트넘은 센터백 라인의 부상 악재 속에 브라이튼에 대량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초반부터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고, 전반전과 후반전 각각 1번씩 페널티킥을 헌납하면서 계속해서 격차는 벌어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6분 손흥민이 벨리스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추격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의 리그 5번째 도움이었다. 벨리스는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데이비스의 골까지 터졌다. 격차는 순식간에 두 골로 좁혀졌다. 후반 추가시간이 9분 주어지면서 토트넘이 따라잡을 가능성은 충분했다. 그러나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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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남은 토트넘이다. 대량 실점을 내준 수비진은 치명적인 패스 미스도 몇 차례 범했다. 골대를 맞힌 상대 슈팅이나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골을 허용할 수도 있었다. 19개의 슈팅을 날렸음에도 유효 슈팅은 3개에 그친 공격도 기대 이하였다.

이는 평점에도 반영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6점대 평점을 줬다. 리그 5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도 6.7점이었다. 나란히 골맛을 본 벨리스와 데이비스가 7.3점으로 가장 높았다. 최전방을 맡았지만 기회를 놓친 히샬리송은 5.9점을 받았고, 2선 중앙에 배치된 쿨루셉스키는 5.3점으로 팀 내 가장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양 팀 최고 평점은 브라이튼의 주앙 페드로(9.3점)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좀 더 후한 평점을 줬다. 중원에서 분투한 호이비에르가 7.5점을 받으며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득점에 성공한 데이비스(7.4점), 벨리스(7.3점)가 뒤를 이었다. 손흥민 역시 5호 도움을 올리며 7.3점을 받았다. 비카리오 골키퍼와 포로에게도 7점 이상의 평점이 매겨졌다. 최저 평점은 쿨루셉스키였다. 그는 6점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최고 평점은 주앙 페드로(9.1점)였다.

사진=후스코어드닷컴사진=소파스코어

손흥민을 향한 현지 평가는 어떨까.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리그 5호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슈팅 정확도는 아쉬웠다. 양 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5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없었다. 키패스는 2회, 드리블 1회 시도/1회 성공, 패스 성공률 81% 등 최고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전반전에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데 애를 먹었다. 그러나 후반 막판 벨리스의 골을 도왔다”며 평점 5점을 줬다. 영국 ’90min’은 평점 6점과 함께 “손흥민은 벨리스의 골을 돕기 전까지는 특별히 공격에 관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평점 5점을 매기며 “이타적인 플레이로 벨리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러나 그 외에는 공격지역에서 기회를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 다만 토트넘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히샬리송을 대신해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다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선수들 중에서 영국 매체들의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비카리오였다. ‘풋볼 런던’은 무려 8점을 주며 “웰벡이 잡은 기회 두 차례를 선방으로 막아냈다. 특히 두 번째 선방은 엄청난 반응 속도를 보여줬다. 토트넘이 전반전 더 많은 골을 실점할 수 있었지만 비카리오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 덕분에 2실점 이상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4실점을 허용한 비카리오 골키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전반전 웰벡의 슈팅을 엄청난 선방으로 막아냈고 주앙 페드로의 슈팅도 멈춰 세웠다”고 평가했다. 마찬가지로 ’90min’도 “전반전 유일하게 수비적으로 두각을 드러낸 존재였다. 45분 동안에만 무려 4번의 뛰어난 선방을 기록했다”고 했다.
연승 흐름을 이어가는 데 실패한 토트넘은 이제 31일 본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연말 타이트한 일정이 끝난다. 하지만 본머스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최근 7경기에서 4연승 포함 6승 1무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 원정에서 강력한 저항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본머스와의 경기가 끝나면 내달 6일 새해 첫 경기를 갖는다. 번리와의 잉글랜드 FA컵 경기다. 이후 9일 가량의 휴식을 취한 뒤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본격적인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다만 해당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뛰지 못한다. 손흥민은 1월 중순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차출될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채우는 게 중요하다. 현재 몇몇 공격 자원들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겨울 이적시장 기간 적절한 전력 보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가장 날카롭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약간 피곤해 보였다. 게임 초반 평소의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경기를 잘 시작했고,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했지만, 이후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오늘 우리는 가장 날카롭지 않은 팀처럼 보였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공격적 축구에 대해 ‘올 시즌 내내 어렵다. 단, 우리는 계속 훈련을 해왔고, 꾸준히 준비해왔다’고 했다.
쓴소리와 함께 격려도 잊지 않았다.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그것이 내가 선수들에게 바라는 전부’라고 했다.
손흥민 역시 이날 경기력에 대해 자기 반성을 했다. 그는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고,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우리는 오늘 어떤 실수를 했는 지 알고 있다. 서로를 비난할 때가 아니다. 잘못한 것을 고쳐 나가야 한다. PL 팀들은 모두 강하기 떄문에 후반 15분을 뛰는 것처럼 항상 플레이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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